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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까지 2주를 앞두고 송스루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들이 앉은 자리에서 대사와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맞춰보는 송스루 연습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번 시즌 대혁신을 예고한 '엑스칼리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순간이기도 했다.
지난 7월 20일 강서구 연습실에서 진행된 '엑스칼리버' 송스루 현장에는 '아더' 김준수.카이(정기열).도겸(이석민), '랜슬럿' 역 이지훈.에녹(정용훈).강태을, '모르가나' 역 신영숙.장은아, '멀린' 역 민영기.손준호, '기네비어' 역 최서연.이봄소리(김다혜) 등 총 42명 배우들이 참석했다.
송스루가 시작되자 배우들은 '엑스칼리버'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넘버를 환상적으로 소화해냈다. 어려운 시기에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대본을 탐독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배우들 열정은 마스크로도 감출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재연을 맞아 추가된 아더 솔로곡 2곡을 포함한 5곡 새로운 넘버는 감미로움과 극적인 분위기를 오가며 한층 강화된 서사 흐름을 담아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며 평화와 희망을 갈망하는 아더 바람을 표현한 새 솔로곡은 작품 내용을 오롯이 전달했다.
2019년 공식 시사회로 국내 초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번 두 번째 시즌은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는다.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