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발표.

기사입력 2021.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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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총 121개국 5,219편 출품, 치열한 경쟁 뚫고 64편 진출!」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64편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44편, 국내경쟁 15편, 뉴필름메이커 5편 선정!


올해 경쟁부문에는 총 121개국 5,219편이 출품되었으며, 그중 국제경쟁부문에 33개국 44편, 국내경쟁부문에 15편, 뉴필름메이커 부문에 5편이 선정됐다.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09편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다채로운 경향의 단편영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예심은 이혁상 감독,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이소영 작가, 허남웅 평론가,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진행했다. 

 

예심위원들은 현실에 대한 통찰로 동시대의 분위기를 전하는 작품들이 두드러졌으며, 영화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영화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동시대를 꿰뚫어 보는 단편영화!

 

이번 출품작에서는 시대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경계를 넘어서는 인물의 서사가 돋보였다. 

 

특히 기후 변화, 차별, 폭력 등 전 세계적 과제를 직면하고 영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과 계속되는 여성 영화의 약진이 주목할 만하였다. 

 

그 밖에도 코로나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다룬 작품, 다양한 형식에 도전하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작품, 지역 영화인들의 연대와 활약으로 제작된 개성 있는 로컬 작품 등이 눈에 띄었다.

 

유럽 단편의 강세 속에서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의 신진 영화인들의 작품은 크게 늘었으나, 동북아시아 영화의 답보는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영상 플랫폼의 독과점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며 국내 단편영화 역시 주춤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새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것과 동시에 영화의 오리지널리티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고민해야 할 때임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시대적 분위기를 파악하고 예민한 촉수로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단편영화들은 전 세계 영화인들의 열정을 확인시켜주었으며, 영화를 통한 일상 회복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하였다.

 

치열한 고민으로 동시대의 다양한 국면을 다룬 단편영화들은 오는 10월 14일(목)부터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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