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포항 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대상 영광

기사입력 2021.09.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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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제48회 한국방송대상'이 10일 오후 2시 55분 지상파 MBC를 통해 방송됐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이번 시상식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진행됐다. 

 

제48회 한국방송대상은 지상파 방송 매체를 통해 방영된 출품작 240편 작품, 65명 방송인 중 26개 부문에서 81개 작품이 예심을 통과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상 1편과 올해 작품상 29편, 개인상 28인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포항 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가 수상했다. 지역시사보도 부문에 출품된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제철소 노동자 직업병과 인근 주민들 환경성 질환 실태, 나아가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는 권력기관들 담합을 고발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정부 대책까지 이끌어내 극찬받았다. 

 

프로그램 연출자인 '장성훈' 기자는 "많은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고통받음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현장 사건사고를 지켜보며 제작하는 입장으로써 안타까움을 느꼈다. 용기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주민들과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다" 고 전했다. 현재 대상 작품을 포함 본심 진출작을 국내 OTT 업체인 웨이브(Wavve)에서 '한국방송대상 특별관'을 통해 9월 한달 간 무료 시청할 수 있다. 

 

남자 최우수가수상을 수상하게 된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제44회(2017년)부터 제45회(2018년), 제47회(2020년)에 이어 한국방송대상 역대 최초로 4회 연속 가수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새로 신설된 인기 가수상까지 수상해 총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한국방송대상에서 귀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방탄소년단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특히 아미(팬클럽)에게 감사하다" 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여자 최우수연기자상과 인기상 2관왕을 차지한 배우 김소현은 "인기상에 이어 최우수상 수상까지 과분한 상을 훌륭한 선생님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 밝히며 제작진과 감독,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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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최우수예능인(연예오락) 부문 수상자 방송인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많은 분들 노고와 고생 덕분이다. 제작진과 동료,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고 덧붙였다. 

 

공로상을 받은 배우 김종석은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방송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분들을 보이지 않는 영웅으로 생각하며 힘찬 박수 보내주고 싶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최소 인원으로 간소화해 진행됐다. 특히 수상자와 시상자 동선을 분리하고 시상자가 트로피를 직접 수령해 수상수감을 전달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보며 방송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는 한해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상파 방송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 우리 사회 다양한 모습을 비춰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올바른 시선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 전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날치, 브레이브걸스, 박재정이 참여했으며, 시상자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박선영 아나운서, 가수 양희은, 가수 MC민지(정준하), 배우 박하선, 펭수 등이 참여했다. 진행은 KBS 김선근, MBC 정다희, SBS 이인권 아나운서가 맡았다. 

 

한편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및 제58회 방송의 날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 축하 인사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도 코로나에 맞선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들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 물결을 이끌었다. 방송이 소외된 사람들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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