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서병구 안무가 "배우들이 힘들어야 극이 재미있다"

기사입력 2021.09.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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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23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창작 뮤지컬 '미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박영수, 조성윤(조강현), 현석준, 최민우, 윤은오(이찬동), 제이민(오지민), 여은(정지은), 장민제, 조현우, 최호승, 김윤하, 백예은,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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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구 안무가는 "2018년 대극장에서 초연할 때는 앙상블이 안무를 소화했는데 소극장에선 주.조연 배우들이 노래를 하고 안무까지 소화해야 한다. 배우들은 힘들었겠지만 그래야 극이 더 재미있다. 큰 동작이나 장식적인 안무들은 배제했고, 경제적으로 동작들을 이용하려 했다. 관객들이 가까이서 보고 현장감을 느끼기 때문에 몸에서 나오는 표현력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함을 추가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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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음악감독은 "2018년 초연 때도 MR이라 구조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이전에도 30년대 빅밴드 스윙을 선택했는데 이번에 하륜관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신중현 선생님 시대 음악이라 생각하고 접근했다. 통기타에 작은 편곡들이 지난 공연과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주크박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편곡 역할은 서사를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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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역을 맡은 조성윤은 "이런 시국에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동료, 제작진들과 함께 하게 돼 무척 기쁘다. 코로나 시국이라 배우들과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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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영수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처음이다.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고, 음악과 함께 극이 맞아가는 느낌이 좋다. 하면서 무척 즐겁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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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역을 맡은 현석준은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이번만큼은 노래를 정말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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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연' 역을 맡은 장민제는 "지금까지 어린 소녀 역을 맡았는데 '미인'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미인'을 많이 찾아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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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연' 역에 더블 캐스팅된 여은은 "신중현 선생님 명곡을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관객들이 관심 갖고 공연장을 찾아왔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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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연' 역을 맡은 제이민은 "대한민국 록 포문을 열여준 신중현 선생님 곡을 부를 수 있어 무척 즐겁다. 다양한 연령층 관객이 보기에 좋은 작품이니 많이 보러 와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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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빗속의 여인', '님아', '봄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 살아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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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30년대 무성 영화관 하륜관에서 활동하는 변사 강호를 중심으로 그 시대 청춘들 이야기를 그린다. 신중현 음악으로 만든 첫 뮤지컬로 23곡 명곡이 나온다. 지난 2018년 초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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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미인'은 12월 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박영수, 조성윤(조강현), 현석준, 최민우, 윤은오(이찬동), 제이민(오지민), 여은(정지은), 장민제, 조현우, 최호승, 김윤하, 백예은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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