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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10개월 만에 돌아온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5년 만의 내한 공연이 중단되는 위기와 조기 종연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신부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를 통해 15세기 파리 다양한 인간군상을 담았다.
이 뮤지컬은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 언어로 공연됐다. 작품 속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 소외된 삶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 삶과 교차되며 변하지 않는 고전 미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보헤미안', '살리라' 등 강렬한 넘버들로 이뤄진 성 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다.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을 비롯한 30톤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세트와 프랑스 특유 어감을 살려낸 음악, 최정상 배우들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 선보인 프랑스 초연 20주년 기념 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롤로' 역 다니엘 라부아의 첫 내한 화제와 함께 의상, 분장, 조명, 안무 등을 개선해 프랑스 예술 극치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23일 오후 4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