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 연다...2023년 2월 공연

기사입력 2021.10.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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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 공고.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주.조연을 포함해 전체 배우 오디션을 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2023년 2월 예정이다. 마지막 한국어 공연이었던 2009~2010 프로덕션 이후 무려 13년 만에 실현되는 무대다. 거대한 규모로 공연 자체도 쉽지 않지만 2001년 한국 초연 이래 약 20여 년간 한국어 프로덕션이 성사된 것은 2001년, 2009년 단 두 회뿐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 4천만 명이 격찬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및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유일한 기록을 세워 세기를 뛰어넘어 종연을 예측할 수 없는 불멸 걸작으로도 불린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신이 내린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무대 예술 극치,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The Music of the Night(밤의 노래)', 'All I Ask of You(바람은 그것뿐)', 'Think of Me(생각해 줘요)' 등 웨버의 매혹적인 선율 명곡, 가면 속에 감춰진 수수께끼 같은 사랑 이야기로 사랑 받았으며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주요 시상식 70여 개 상을 받았다. 

 

한국 뮤지컬 산업은 '오페라의 유령'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뮤지컬 史 상징적인 작품이다. 2001년 초연 당시 24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인구를 생성하는 등 한국에 문화적 충격을 줬다. 2009년 프로덕션 역시 당시 최장기 공연 기록, 지역 최장기 공연(대구)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단 4회 프로덕션으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끼쳤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디션부터 초미 관심사가 된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음악, 전 세계 공연을 대표하는 상징적 캐릭터 등 '오페라의 유령'은 선택된 자만이 맡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일컬어진다. 초연 배우 마이클 크로포드, 사라 브라이트만을 비롯해 라민 카림루, 시에라 보게스, 영화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등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는 등용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는 세상에 받은 상처와 분노로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 은신한 천재 음악가로 우아하고 열정적인 목소리, 압도적인 위엄과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 '크리스틴' 역시 천상의 노래라고 불릴 정도로 고음 기교 등 음악성과 연기력이 요구되는 배역이다. 그만큼 까다로운 캐스팅이지만 타협은 없다. 가장 완벽한 주연을 찾을 때까지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은 계속되어 한국 초연 당시 9차례에 걸친 오디션이 진행되기도 했다. 

 

2023년 한국어 프로덕션 오디션은 한국과 해외 창작팀 지휘하에 진행된다. 흉악한 얼굴을 가면에 감추고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되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 무명 신인 배우에서 '음악의 천사' 도움을 받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낭만적이고 수려한 외모 귀족 청년 '라울' 3인 주역을 비롯해 콧대 높은 여가수 '칼롯타',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경영인 '무슈 앙드레', '무슈 피르맹', 유령에 관련된 비밀을 간직한 '마담 지리', 유명한 테너 '피앙지', 크리스틴 단짝 친구 '멕 지리' 및 가수, 발레 무용수 등 전 역할에 걸쳐 진행된다. 오디션 지원은 10월 20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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