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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지젤' 마지막 드레스 리허설을 티켓 오픈한다.
'지젤'은 귀족 신분 남자와 시골 처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고통과 죽음마저 뛰어넘는 숭고한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다. 주인공 지젤 순수하고 발랄한 여인에서 사랑 고통에 미쳐가는 비극적 여인으로 극적인 감정 연기와 푸른 달빛 아래 대열을 맞춰 움직이는 영혼 윌리들의 아름답고 황홀한 군무 그리고 초자연적인 사랑 이야기까지 한 편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1985년 초연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호두까기 인형' 다음으로 가장 높은 유료 점유율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올해 정기공연 역시 예매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가 조기매진 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로 인해 본 공연 예매를 아깝게 놓친 고객들로부터 티켓 문의가 쇄도했지만 발레단과 공연장 예정된 일정 때문에 추가 회차를 만들 여건이 되지 못했다. 이번 최종 드레스 리허설은 이를 아쉬워하는 발레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관객입장이 전제된 만큼 공연대관료와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발생하지만,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가기준 최대 75~8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정기공연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9일 오후 3시 최종 드레스 리허설은 지젤 역에 수석무용수 홍향기, 알브레히트 역에는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출연하며, 입장권은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 예매처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