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예술축제 '제3회 말모이 연극제' 순항

기사입력 2021.10.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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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우리말 예술축제 '제3회 말모이 연극제'가 9월 14일 개막해 순항 중이다. 10월 25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과 '후암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 언어.지리.문화 특색을 담은 작품들로 이뤄진 우리말 연극제다. 1910년 주시경 선생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 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영화 '말모이'와 같은 우리말 지킴이 취지로 연극계에서 2017년부터 준비해 시작돼 올해 3회를 맞이하며 우리말 예술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아이고 쌤통이다!" 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부문 '제나 잘콴다리여!'를 개막작으로 충청도 부문 '왕이 된 허수아비', '외출', 강원도 부문 '홀아비 형제', 전라도 부문 '행복한 칠월', 이북 부문 '냉면이 먹고 싶어서'가 공연을 마쳤다. 앞으로 경기도 부문 '손님(오해)'와 경상도 부문 '하늬바람'이 진행된다. 

 

이자순 조직위원장은 "우리말 소중함 살리기에 교육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 지역 특색 다양성을 살리고 전 국민 차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다각화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며 자긍심을 나타냈다. 반면에 "올해 3년차를 맞으며 행사 규모를 더 키웠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예정된 지방 순회공연이 모두 취소되고 단체관람이 불가한 상황이다" 며 운영 상 아쉬움도 표했다. 

 

폐막식에는 우리말빛냄상(연기상)과 우리말지킴이상(작품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전문예술단체 심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 심사를 반영한 '국민관극평가단'을 함께 운영해 전문가와 대중 격차를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연 예술 장점인 '언어와 행위를 통한 의사전달'이 우리말을 지키고 계승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는 '제3회 말모이 연극제'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말모이 축제 사무국(0505-894-0202  또는 whoplus@daum.net) 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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