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공연

기사입력 2021.10.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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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1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초이스에 선정된 창작집단푸른수염 '당곰이야기'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초이스는 동시대 화제와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전통예술 장르에 여성 예술가들 영역 확장과 성역할 관념을 허무는 젠더프리 개념을 도입, 2019년부터 서울남산국악당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리는 '당곰이야기'는 우리에게 출산의 신으로 알려진 삼신할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성으로 겪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로 남성 중심으로 써내려 온 신화 절차를 여성 국극이란 전통형식을 빌어 여성이 하나의 주체적인 인격체로 당곰 서사를 재해석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신화라는 주제를 민요와 판소리 그리고 힙합이 어우러지는 신개념 소리극으로 풀어냈다. 가야금 연주를 바탕으로 배우들은 민요와 힙합 박자로 랩을 소화한다. 창작집단 푸른수염만의 유쾌한 발상과 독특한 무대연출은 신나는 장단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 안정민은 "2020년 6월 초연됐던 공연이 여성국극을 지향하며 판소리극에 초점을 맞췄지만 판소리를 녹여내는데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서울남산국악당 판에서는 여성국극 정신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판소리 기량을 더욱 충실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연극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휠체어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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