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공연장 코엑스아티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2월 문을 연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이자 공연장 운영 전문 법인인 인터파크씨어터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아티움 운영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5년간 극장 운영을 맡게 됐다" 고 22일 밝혔다. 

코엑스아티움은 공간과 기술적인 개.보수를 거쳐 12월 10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뮤지컬 '팬레터'로 2022년 3월 20일까지 공연된다. 코엑스아티움은 2023년까지 6개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와 연결된 우수한 접근성과 복합 쇼핑단지 스타필드 코엑스점 편의시설을 갖춘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시킬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큰 변화로 객석 증설을 꼽을 수 있다. 기존 775석이었던 객석이 구조변경을 통해 1004석으로 대폭 증가됐고 객석과 무대 사이 간격을 최소화해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모바일 티켓을 운영한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 휴대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다. 코로나와 함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한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관객들이 머무르는 복도는 기존 정형화된 공연장 복도 형태에서 벗어나 안락한 공간 느낌으로 개.보수를 하고 복도를 상시 개방해서 공연이 없는 시간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변신했다. 무대 뒤 환경 개선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10년 공연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적인 경험으로 무대 구조를 향상시켰다. 객석 내 통일감 있는 음향을 구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1초 이내 건축 음향 잔향 시간을 구현해 명료도를 확보했다. 또 기존 대비 더욱 신속한 무대 전환과 조명 효율적인 환경 구현 및 연출이 가능해졌다.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코엑스아티움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객석 1000석 이상 또 하나 대극장을 운영하게 됐고, 전국 5곳 공연장과 3곳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관객에게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작사에게는 건강하고 안정된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