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이씨티 "'동해시' 인구소멸 위험 수위 미래 먹거리 창출 시급"

기사입력 2021.1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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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11108_062133075_09.png우리 사회 전체가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지방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10월 18일 정부는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처음 지정하고 지원책을 내놓았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는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으로 세 번째로 많다. 

 

동해시도 이 같은 위험에서 비켜서 있지 않다. 동해시 전체 인구는 지난해 5월 기준 90,366명 65세 인구는 17,800명이다. 또 20~39세 여성 인구는 8,343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지난해 5월 소멸위험지수가 0.469로 조사되면서 소멸위험 지역으로 진입했다. 동해시가 미래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구소멸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동해시에 희망이 되는 곳이 있다. 동해시 구호동 및 망상동, 강릉시 옥계면 일원에 조성 중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East coast Free Economic Zone)이다. 강원도가 첨단 녹색 소재산업과 글로벌 관광·레저산업 육성, 국제 물류·비즈니스 단지와 국제도시 조성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환동해권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기 위해 개발 중인 곳이다.


KakaoTalk_20211108_062133075_18.jpgEEZ 특별경제특구 가운데 핫플레이스는 3,424,820㎡(약1,036,008평)에 조성중인 망상1지구다. 사업자인 ‘동해이씨티(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유)’는 정주형 복합 관광도시는 물론 환동해권 관광, 휴양, 경제의 중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다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유) 남헌기 회장은 8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업에 대한 미래 모습을 제시하면서 동해시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약속했다. 


-망상1지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동해이씨티(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유)(이하 동해이씨티)이 추진하는 사업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동해이씨티 국제관광복합도시’다.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계획적 개발을 통한 투자 유치 및 관광 해양복합도시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동해이씨티는 EFEZ내 망상1지구 3,424,820㎡(약1,036,008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674억 원을 투자한다”


-망상1지구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그렇다. 환동해권 관광 휴양 경제의 중심거점으로 ‘동해항 양양국제공항 KTX 등 교통요지에 입지한 관광과 교역의 중심지’, ‘동해바다 설악산 오대산 DMZ 등과 연계한 사계절 복합 관광지’, ‘중국, 일본, 러시아와 인접한 동북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의 적지’다.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도 제공한다는 건데

“망상1지구는 약 5km에 달하는 망상해변, 청정하고 쾌적한 기후와 후방에는 산지 전방으로는 바다가 위치하여 다양한 관광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맑은 바다와 청정한 삼림과 대기 환경도 큰 장점이다. 국내에서 미세먼지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듯한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면서 세컨 하우스로서 투자의 적지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꿈꾸게 한다. 즉 동해안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북방 경제권의 매력 있는 투자지역으로 장기적으로 동해안권 남북경제교류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망상1지구는 어떻게 개발이 되는 건가?

“망상1지구는 ▲센트럴 존(특성화 대학, 외국교육기관, 공공청사, 복합시설 등) ▲복합타운 존(휴양형 주택, 공동주택, 학교, 상업시설. 공공시설 등) ▲관광&휴양 존(생태공원, 테마파크, 스마트팜 등) ▲관광&리조트 존(복합리조트, 위락시설, 헬스케어 등) ▲해양복합시설 존(상업, 업무, 주거, 복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KT와도 협의해 △인프라구축 △인공지능교통망 △지능형 재난 안전 △AI 민원대응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실현 △시민참여 생활환경 개선 △주민생활 체감복지를 위한 지역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동해이시티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필리핀 재계 13위 LCS그룹이 지난 8월 31일 망상1지구 내 주거, 상업, 리조트 등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1억 달러(1186억원) 투자를 약속했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LCS그룹은 2021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년간 동해시 망상1지구에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하여 주거, 상업 및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협약을 맺었다. 9월 23일 LCS그룹은 미화 1억 달러 국내 직접투자(FDI) 신고를 완료하고 협약 이행에 대한 보증금 성격으로 미화 1백만 달러를 국내 은행에 송금했다. 강제성 없는 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 만에 1백만 달러를 송금한 것은 협약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라고 평가되고 있다”


-동해시 구성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단위 사업부지 일대를 관광 인프라와 다목적인 복합관광도시로 거시적인 안목을 내다보고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멸위험 지역으로 진입한 동해시의 미래를 일자리가 넘쳐나면서 소득 상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재방문하고 싶은 세계적인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를 개발해 나가고자 한다. 인구소멸 위험 지역으로 진입한 ‘동해시’의 미래를 저희 회사가 앞장서 가꿔 나가겠다”


한편 동해이씨티는 2018년 11월 2일 강원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어 2019년 11월 개발계획 승인신청, 지난 1월에는 개발계획 고시, 6월경에는 실시계획을 신청한 데 이어 7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현재는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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