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극장장 "국립레퍼토리시즌 마케팅 강화하겠다"

국립극장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2013.07.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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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국립극장장

7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안호상 국립극장장,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지난해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후 얻은 가장 큰 성과라면 질적인 변화다. 국립단체 단원에게 일어난 변화가 가장 의미 있고 값지다. 작품이 좋은가 아닌가를 떠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대형 히트작의 부재, 외국 협력연출가의 섭외 난항으로 인한 공연 취소 등이 아쉽다. 일본의 신국립극장이 오페라극장을 운영하기 위해 10여 년간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레퍼토리 제도라는 게 사실 수백 년 동안 내려온 명작이 있는 나라의 제도를 따라 시도하는 건데 쉽지는 않다" 고 설명했다.

안호상 극장장은 "국립발레단의 <지젤>을 본 사람은 국립무용단의 <춤, 춘향>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레퍼토리시즌이 우리 극장의 새로운 관객을 만드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1년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왼쪽부터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안호상 국립극장장,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이번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은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7개 단체가 오는 8월 14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총 63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시즌에는 레퍼토리 14편, 신작 13편, 상설공연 36편 등 총 63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극단은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혜경궁 홍씨>, 국립창극단은 <서편제>, <배비장전>, <장화홍련>, <숙영낭자전>, <춘향>, 고선웅 연출가의 신작, 작가 김정숙과 연출가 권호성의 <숙영낭자 타령>을 소재로 한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은 <춤, 춘향>, <빨간구두 셔틀보이>, <단>, <신들의 만찬>, <묵향>, <윈터드림>, <안무가초청프로젝트- 테로 사리넨 편>, <정오의 춤>을 선보인다. 아울러 국립발레단은 <지젤>, <해설이 있는 발레>, 국립오페라단은 <카르멘>, <돈카를로>, 국립합창단은 <독일 레퀴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파트 오브 네이처>, <제야 음악회>, <작곡가시리즈3- 이해식, 강준일, 김영동>, <땅속 두더지, 두디>, <대만의 소리>, <리컴포즈>, <정오의 음악회>, 국립극장은 <단테의 신곡>을 펼친다.

한편 이번 시즌에 발표되는 패키지티켓은 2013년 작품으로만 구성됐다. 오는 16일부터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및 누리집에서 판매된다. 최고 50%까지 할인가능하며 최대 할인액은 무려 38만원이다.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해당 패키지 공연 프로그램북이 제공된다. 2014년 상반기 작품은 11월 2차 패키지를 통해 할인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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