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연말 맞아 '호두까기 인형' 세종문화회관 공연

기사입력 2021.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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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2021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16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위대한 짝,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29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최다 누적 관객수를 동원한 명작이자 연말연시를 대표하는 고전 상징 작품이다. 35번째 시즌을 맞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은 1986년 초연 이래 연속매진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막이 서사를 중심으로 성탄절 상상을 때론 서정적으로 때론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면, 2막은 발레 기술이 집중 배치되어 있어 발레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특히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니버설발레단 완결성 높은 군무는 1막 '눈송이 왈츠'와 2막 '로즈 왈츠'가 대표적이다.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눈송이 왈츠'는 대열을 바꾸며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20명 눈송이 요정들과 흩날리는 하얀 눈발과 코러스가 더해진 차이콥스키 명곡이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호두까기인형_눈송이 왈츠(2) ⓒ유니버설발레단_photo by Kyoungjin KIM.JPG

 

2막 '로즈 왈츠'는 남녀 군무 쉴새없이 이어지는 리프트와 점프와 빠른 대형 변화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작품 막판엔 남녀 주인공 그랑 파드되는 낭만적인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기량과 기술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스페인(초콜릿), 아라비아(커피콩), 중국(차), 러시아(막대사탕) 등 과자를 의인화시킨 각국 민속춤으로 이루어진 디베르스티망(줄거리와 상관없는 춤 모음)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몰입감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또한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단 차세대 스타를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로운 스타를 소개하거나, 신인에게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 장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수민, 서혜원, 박상원, 손유희, 이동탁, 이현준, 강민우,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간토지 오콤비얀바 등이 출연한다. 

 

현재 '호두까기 인형'은 관객들 성원에 힘입어 2만여 장 티켓이 판매된 상황이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발레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호두까기 인형이 될 전망이다. 이에 유니버설발레단과 세종문화회관은 3층 객석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아직 매진되지 않은 회차는 VIP석부터 다양한 좌석을 구입할 수 있으며, 워라벨 25%, 4인 패키지 25%, 릴레이 할인 20%, 제로페이 현장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진행 중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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