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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신화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24일 네 번째 시즌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4일 오후 7시 30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네 번째 시즌 첫 공연을 했다. 이날 전동석('빅터' 역), 박은태('앙리/괴물' 역), 해나(이해나, '줄리아' 역), 서지영('엘렌' 역), 이희정('슈테판' 역), 김대종('룽게' 역) 등 관객들이 기다린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열연해 최고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첫 공연은 3년을 기다린 관객들 기대만큼 완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린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공연 시간 175분을 가득 채웠다. 비극으로 치달으며 전개하는 '프랑켄슈타인' 흡입력 있는 서사를 비롯해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이 줄을 잇는 넘버,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 위엄을 겸비한 배우들 존재감에 관객들은 전율을 느꼈다.
인터파크 티켓 등 관람평 게시판에는 "모든 게 완벽한 극", "극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 뮤지컬", "음악, 서사, 배우들 완벽한 조화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 관람했다" 등 극찬이 이어져 앞으로 공연될 '프랑켄슈타인' 무대를 기대케 했다.
이날 커튼콜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퇴장 안내가 나온 뒤에도 공연 감동과 여운 때문인지 발걸음을 쉽사리 떼지 못하는 관객들 모습이 곳곳에서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지컬 무대 위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사진 구역은 극장을 화려하게 장식해 공연 전후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관객들 줄이 이어졌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 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언론과 관객들 호평 속 '최고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 아니라 2017년 1월에는 일본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들 뜨거운 열기 속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민우혁(박성혁), 전동석, 규현(조규현), 박은태, 카이(정기열), 정택운, 해나(이해나), 이봄소리(김다혜), 서지영, 김지우(김정은), 이희정 등 압도적인 출연진과 함께 2022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