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한국PR대상 국제PR부문 최우수상 '영예' 얻어

기사입력 2021.1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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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한국 PR대상 시상식.jpg

 

[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국제PR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4일 저녁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더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진행된 제29회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美 6‧25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지원 프로젝트”가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향군이 이 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美 6‧25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지원 프로젝트는 향군이 1천만 향군회원은 물론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2018년부터 지금까지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여 6‧25전쟁에서 전사한 3만 6천여 명의 미 참전용사와 한국인 카투사 8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며 미 본토에 외국인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은 처음이다.


향군은 2018년 8월 김진호 향군회장이 미국 출장 중 한국전참전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면서 같은 지역 가까이 있는 베트남 참전비에는 연도별, 군별 전사자 이름이 새겨져 있으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에서 ‘추모의 벽’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따라서 향군은 2018년 9월 1일부터 10개월 간 동아일보, 서울신문,국방일보와 함께 향군회원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총 7억여 원을 모아 추모의 벽 재단에 전달하였으며 성금 모금에는 400여 개 국내외 단체 22개 기업, 2만 8,577명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또, 모금운동과 함께 우리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청와대 안보실에 ‘추모의 벽’ 건립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미국 현지에서의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9개 향군지회와 미국 거주 동포, 해외 참전단체에도 참여를 유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019년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정부가 지원하여 2022년까지 ‘추모의 벽’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하고 향군을 비롯한 민간단체가 모금한 금액을 제외한 예산 287억 원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 금년 5월 28일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착공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착공식 행사 장면은 양국 TV에 생중계 되었으며 미국의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국정부와 국민들께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추모의 벽’건립에 힘을 모아 주신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추모의 벽’은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전반기 중에 마무리 되어 한미양국이 의미있는 준공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이 완공되면 프랑스가 선물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처럼 혈맹인 한미동맹의 영원한 상징물이 되고 양국 발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향군과 추모의 벽 재단은 워싱턴 D‧C 참전기념공원을 찾는 연간 600여만 명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세계 평화와 자유를 지키다 전사한 전쟁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이 날 김진호 향군회장은 “향군이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지난 70여 년 전 이름도 몰랐던 나라의 전쟁에 참전하여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영령들과 미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추진했던 프로젝트인데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PR대상을 받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국민여러분과 예산을 지원해 주신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형수 국제협력실장은 “추진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천만 향군회원과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에 ‘추모의 벽’ 건립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준공식 까지 마무리를 잘 짓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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