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원작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공연

기사입력 2021.11.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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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_캐릭터 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공작소 마방진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서정완 연출)가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을 만난다.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는 독일 문학 거장 헤르만 헤세 대표작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깨고 내면으로 들어가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당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헤세는 '데미안'을 집필하며 자신의 절망과 우울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을 겪으며 인간 존재성과 생명 가치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던 청년들은 '데미안'에 열광했다.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_공연포스터.jpg

 

 

 

극공작소 마방진은 "'데미안'은 성장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치유와 극복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인생은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여정이고, 그 길을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는 원작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각색했다. 원작에서 몇 가지 일화를 가져와 작가 해석을 더해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 인물 성격을 새롭게 설정해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안준원 작가는 "원작 주제에서 더 나아가 나와 같이 길을 찾는 타인과 '따로 또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원작이나 헤세를 몰라도 누구에게나 쉽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작품 속 숨겨놓은 수많은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하나 재미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이야기는 고등학생이 된 싱클레어 시점부터 시작된다.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새로 온 수습교사 데미안이 만든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헤일리히 수습교사 '데미안' 역에 견민성, 반항기 가득하지만 여린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 역 홍준기, 강인한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 동급생 '크나우어' 역 김하리, 유명한 법조인 집안 아들이자 문제아 '알폰스' 역은 오정택이 맡는다.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티켓은 인터파크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청소년 30%, 강동구민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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