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공포 영화 '램', 12월 29일 개봉

기사입력 2021.11.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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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 '램'(감독 발디마르 요한손)이 12월 29일 개봉한다. 

 

'램'은 양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 마리아와 잉그바르가 놀랍고 신비한 아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램'은 지난 7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독창성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54회 시체스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3관왕 쾌거를 이루며 2021년 가장 주목받는 공포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개봉 후에는 폭발적인 입소문을 등에 업고 영화 순위 역주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2주 차에 상영 극장이 확대되는 등 언론과 평단에 이어 관객들에게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강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램'은 독창적인 공포 명가 '미드소마', '유전' A24가 선택한 작품답게 그간 장르물과는 비교가 안 되는 독보적 공포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월요일이 사라졌다' 누미 라파스와 제2 아리 에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천재 신예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 연출력이 이룬 압도적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시체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누미 라파스는 신비한 아이 엄마 마리아 역을 통해 괴물 같은 열연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서고, 연출과 각본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은 A24가 알아본 천재성을 증명해 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한 폭 신비로운 명화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서늘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겨 모두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겉옷으로 감싼 새끼 양을 안고 있는 마리아 모습 위로 드리운 '선물인가 악몽인가' 문구는 이들에게 다가올 끔찍한 운명에 대한 선고처럼 느껴져 예비 관객들 공포스러운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램'은 12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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