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라이,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서비스로 '자율 주행 시대' 선도

CIOCISO매거진, 젊은 IT인재 모라이 '정지원 대표' 전격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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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라이 정지원 대표, CIOCISO매거진)

 

[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모라이가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한 고퀄리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로 떠오르고 있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에서 실제 환경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가상과 실제의 갭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도엔 사용자가 손쉽게, 무한대에 가까운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라이는 현대 그룹사 등에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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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라이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기술 포인트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이란 자율주행 차량을 실도로에서 테스트하지 않고 게임과 같은 가상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실도로 환경을 가상화한 소프트웨어다.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자율주행은 소프트웨어의 기술 부족으로 실제 도로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위험성이 매우 높고 비효율적이다. 또한 실도로에서 테스트가 많이 이루어지는 다른 이유는 기존의 시뮬레이터들이 단순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운전자 첨단 보조시스템) 기능을 테스트하기엔 적합했지만,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기에는 부적합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즉, 종전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도로 환경에서 차간 거리유지, 차선유지 등의 단순한 기능에 대해서만 테스트 할 수 있었다.


모라이는 가상과 실제의 차이를 최소화한, 정밀도로 지도 기반의 디지털트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자율차 수집데이터, 관제데이터 등과 연계하여 데이터 기반의 실도로 주행 시나리오를 모사한 강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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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장의 전망과 이에 대한 모라이의 전략은 무엇인가?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자율차의 안전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자율차의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션 도입과 개발 과정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모라이는 가상환경 기반의 시뮬레이션이 가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경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가상과 실제의 갭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가상의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지도데이터, 교통데이터, 센서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과 실제의 차이를 최소화 하는데 집중했고 실현했다. 이러한 컨셉과 기술은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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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소개해달라

모라이의 핵심기술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자동으로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국내외 20여 곳 도시에 대한 디지털트윈 맵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현대차그룹 등 자율주행 개발 기업들에게 제공해왔다.


특히 가드레일, 터널 등 각종 도로구조물 배치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외산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 빠르게 구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관제센터, 자율주행 차량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완성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유튜브 모라이의 'Creating Log Based Scenari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무한대 자율주행 기술을 준비 중인데 자율차의 확률기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시뮬레이션이며, 모라이는 사용자가 손쉽게, 무한대에 가까운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모라이는 본격적으로 고도화된 ADAS 시장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현재 배타테스트 중인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을 공식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서 해외 비즈니스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안전성 평가가 화두다. 이에 맞춰 모라이는 표준화된 시뮬레이션으로 발전시켜, 자율주행차 개발 및 인허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목표다.

*본 인터뷰는 'CIOCISO매거진'이 취재한 자료를 허락을 받고 재배포한 것입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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