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 결실을 맺다!

기사입력 2021.12.16 12:0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장수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북한이탈주민 자격증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노원구 북한이탈주민 교육비지원사업.jpg노원구 북한이탈주민 교육비지원사업

 


노원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1,12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이탈 주민의 15.9%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생활실태를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취업 및 기술자격증 취득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월부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주민을 모집하고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사업에 참가한 10명이 시험에 도전했고 8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일부는 요양사로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사업 참가자 중 아직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2명에게는 시험에 다시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미취업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와 고용지원센터를 비롯한 관련 부서 및 기관에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하여 요양보호사뿐 아니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을 추가하여 북한이탈주민이 다양한 분야에 직무 역량을 키우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학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학습 격차를 겪지 않도록 주 1회 한글, 수학 등 과목의 맞춤형 1:1 방문 학습비를 지원한다. 


또한 연 2회 구청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와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생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북부하나센터와 동주민센터를 연계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취업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마련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수안 기자 mastarjsa@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