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3월 대학로 개막

기사입력 2022.0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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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메인포스터(제공. 쇼노트).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이하 '더 테일')가 3월 개막한다. 

 

'더 테일'은 1819년 4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신비로운 경로로 발간된 소설 '뱀파이어 테일'과 이를 둘러싸고 불붙었던 조지 고든 바이런과 존 윌리엄 폴리도리 저작권 논쟁을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이다. 극작 김지식, 작곡 유한나, 연출.각색 김민정 등이 참여한다. 

 

12일 공개된 '더 테일' 포스터는 찢어진 책 표지 뒤로 붉은색 새로운 표지가 드러나는 모습을 표현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화두를 함축적으로 던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내 이름이 사라졌다'는 글 아래 새겨진 두 주인공 이름은 책 진짜 저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은 '더 테일' 첫 번째 넘버인 '4월의 첫째 날'을 배경음악으로 영국 런던, 어둡고 책이 가득한 존 하숙집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그 안에서 대치하고 있는 두 주인공 존과 바이런이 보인다. '거짓말 같은 진실을 마주한 순간'이 지나간 후 찢긴 책이 흩날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영상은 서사에 기대감을 더한다. 

 

뮤지컬 '더 테일'은 1819년 4월 1일 바이런 남작 前(전) 주치의이자 작가 지망생인 존이 3년 전 쓰고 버렸던 소설 '뱀파이어 테일'이 바이런 이름으로 발간되며 시작된다. 존이 자신의 생각을 훔친 것도 모자라 자신을 '쓰레기 같은' 소설 속 인물로 '박제'한 것에 분노한 바이런. 그는 존을 찾아오지만 존은 소설을 투고한 적이 없다 맹세하고, 두 사람은 실제 현실과 이야기 속 현실을 넘나들며 진실 공방을 벌인다.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직접 썼지만 그 위에 정작 자신의 이름은 새기지 못한 '존' 역은 뮤지컬 '엔딩노트', '해적', '라 레블뤼시옹'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최석진, 뮤지컬 '엔딩노트', '미인', '최후진술' 등에서 뛰어난 노래를 보여준 현석준,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와일드 그레이', '비스티' 등에서 호평받은 홍승안이 맡는다.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선도한 시인이자 런던 사교계 유명인사인 '바이런'과 소설 '뱀파이어 테일' 속 뱀파이어 '루스벤' 역은 뮤지컬 '더 모먼트', '배니싱', '사의 찬미'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주민진,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더 픽션', 음악극 '태일'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박정원,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명동로망스', '팬레터' 등으로 활약한 손유동이 출연한다. 

 

'더 테일'은 뮤지컬 '더 라스트맨', '라 루미에르', '란', '손없는 색시' 등을 쓴 극작가 김지식과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조선변호사', '마르틴 루터' 등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유한나 신작이다. 시적인 가사와 이에 어우러지는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첼로 등 4인조 라이브 밴드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들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출 및 각색은 흥행 창작 뮤지컬 '명동로망스', '번지점프를 하다', '트레이스 유' 등 연출가 김민정이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뮤지컬 '더 테일'은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 창작활동 유지와 창작 프로젝트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2020년 개최한 'New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쇼케이스 'THE NEXT STAGE'를 통해 생각이 발굴됐으며, 공연 제작사 쇼노트 심화 개발을 거쳐 상업화에 이르게 됐다. 

 

창작 뮤지컬 '더 테일'은 3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1월 19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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