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9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랑해 톤즈>는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를 수정.보완해 다시 올리는 작품이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으로 별세한 그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어린 시절 일화와 어머니와의 관계, 음악에 대한 열정 등 이태석 신부의 일생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故 이태석 신부가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활용해 뮤지컬 넘버를 만들어 가난하고 배고팠던 어린 시절, 성당 한 켠에 놓여 있던 오르간의 추억, 톤즈의 아이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는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인공 이태석 신부로는 <남자가 사랑할 때>, <원효> 등에 나왔던 홍경민과 <마리아 마리아>,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플라워' 출신 고유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태석 신부 어머니 역에는 1977년 데뷔 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복희가 출연하고, 톤즈의 미소녀 '아북' 역으로는 SBS <K팝스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미쉘이 캐스팅됐다.
한편 힐링 뮤지컬 <사랑해 톤즈>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