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오는 9월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제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으로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연기 인생 5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신구와 손숙이 부부로 출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도 무대에 깊이를 더하는 두 배우가 펼치는 살아있는 연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아들 역으로는 믿음을 주는 배우 정승길이, 푼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며느리 역은 똑부러지는 배우 서은경, 아버지 옆집에 살며 잔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는 시골 멋쟁이 정씨 아저씨 역은 개성파 배우 이호성이 맡는다.
또한 배우이자 연출가이며 예술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철리가 연출을 맡아 올 가을 깊고 뜨거운 울림이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