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제1기 축제 및 야간경제(NTE) CEO과정’ 신입생을 모집해 화제다.
3월초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는 이번 ‘축제 및 야간경제 CEO 과정’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야간경제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야간경제’(Night-Time Economy)는 생활 스타일 변화로 주간보다 야간의 소비활동이 활발하고, 야간에 이뤄지는 수많은 축제와 관광, 비즈니스 등을 접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성하고 비즈니스 활성화 및 지역개발· 도심 성장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축제협회는 전 세계 6개 대륙 50개국 3000명의 정회원과 5만 명의 준회원을 가진 세계최대 축제 및 이벤트 국제기구로서 한국지부는 2007년 출범했다. 한국지부는 그동안 세계축제도시 선정, 피너클 어워드 수상, 세계 유명 축제담당자 및 전문가 초청 포럼, 축제 이벤트경영사 교육과정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 회장국을 맡아오고 있다.
CEO과정에는 특히 국내외 최고의 축제 콘텐츠와 경영기법 교육은 물론 최신 축제 트렌드 교육이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2016년 서유럽(암스테르담과 런던)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간경제(NTE)의 실태와 운용 사례, 성공 노하우와 성과 등을 벤치마킹하게 된다.
축제와 야간경제의 국내외 선도적 도시를 찾아 이론과 현장학습 병행으로 진행된다. 한국지부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부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등을 비롯한 국내 외 최고 권위자들로 강사진을 꾸린 상태.
입학식은 내달 12일 서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열리며 강좌는 격주 토요일 방식으로 학기당(6개월) 12회 진행된다. 이 중 2차례는 1박 2일 일정의 현장에서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문화관광축제분야 관련 기업 및 단체 임직원, 공기관 책임자이며 축제 및 관광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다.
정강환 IFEA 한국지부장은 “외국 선진국에서는 ‘야간경제’ 개념의 관광·축제·이벤트가 지역과 도시의 지속 발전, 기업과 조직의 혁신 성장, 축제 및 이벤트 관계자에겐 전문성 강화 등의 성과가 이미 입증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