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2022학년도 제1학기 ‘대학교 비대면 강의’를 시작하며!

기사입력 2022.03.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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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앞에서 필자-서울 종로구 북천로 15길(삼청동).png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앞에서 필자-서울 종로구 북천로 15길(삼청동)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1992년에 필자는 경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북한에 대해서는 ‘김일성’은 ‘저주 받을 독재자’이고, 북한은 ‘빨갱이 나라’라고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김정일’로 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해 2월 구(舊) 소련연방의 하바로프스크 교육대학교와 경남대학교 간의 국제교류에 대한 세부규약을 확정하기 위해 출장을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기증받은 한 권의 책은 필자의 세계를 강한 회오리 바람되어 강타했습었습니다. 그 논문집은 <문예론문집 4>인데, 논문 중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청소년 시절에 창작하신 혁명적 시가문학의 사상예술적 특성에 대해서”는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사기(詐欺) 논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김일성·김정일’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연구 뿐 아니라 글도 많이 집필했습니다. 다음 일간지 칼럼도 그중 하나입니다.⇒[..마침내 영감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괴수가 되었습니다. 영감은 곧바로 소련의 사주로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남침(南侵)을 자행했습니다. 그걸 보면 당신은 분명 ‘로스케’의 분신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토록 잔악무도한 남침을 했겠습니까. 한반도를 핏빛으로 물들인 영감은 ”전 인류의 태양“이 자기라는 망상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영감은 똑똑한 사람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착한 백성들에게 ”절세의 애국자“,”민족의 태양“, ”인류가 낳은 전설적 영웅“으로 부르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리고 영감은 선량한 북한사람들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이 되었습니다.] 


윗글을 쓰게 된 이유는 ‘1992년의 충격’ 이후 오랫동안 북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해 보았지만, 가면을 쓴 독재자들의 가증스런 행각만이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련이 변해도 김일성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은 남·북한 간에 정치적․군사적 대결의 종식과 전 한국민의 의사에 따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한국문제의 공정하고 공평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남북대화의 지속을 지지한다”라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은 소련이 뭐라고 하든 ‘주체’만을 외치며 독불장군처럼 행동했습니다. 


그후 필자는 개인적으로 迂餘曲折을 겪었고..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의 문화예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북한문화예술]=[김일성 주체사상]이었습니다. ‘주체사상’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처음 쓰인 것은 1967년 12월 14~16일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4기 1차회의’에서 김일성이 행한 “국가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 자립, 자위의 혁명정신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자.”라는 연설에서 부터! 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강]에서 “공화국정부는 우리 당의 주체사상을 모든 부문에 걸쳐 훌륭히 구현함으로써 나라의 정치적 자주성을 공고히 하고 우리 민족의 완전한 통일독립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하며 자체의 힘으로 조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위할수 있도록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위한 자주, 자립, 자위의 로선을 철저히 관철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로동당규약’ 전문(前文)에 “조선로동당은 주체사상을 자기활동의 지도적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함으로써, 주체사상은 ‘로동당’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북한의 문화예술은 반드시 ‘주체사상’라는 ‘감옥’ 안에서만 창조, 창작되어야만 했습니다. 이 ‘수치스런 진실’을 밝히기 위해, 20 여 년 전에 대학의 사이버강좌 [북한문예산책]을 개설했고, 웹사이트-이용웅교수의 [북한문예산책]을 오픈했습니다. 이 북한 강좌는 많은 대학들들이 채택해 주어, <클릭, 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 <북한문화예술 현장탐방>, <북한의 문화예슐>로 다양한 강좌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의 정규 강좌 <북한의 문화예술>이 폐강되었습니다. 2020년 교육부에서 교수 1인당 강의 교과목을 줄이라는 ‘명령’에 따라 강좌 [북한의 문화예술]이 폐강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타 대학이 채택한 교과목 [클릭, 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과목은 [新 북한의 문화예술]로 재탄생시킬 예정입니다. 필자의 현 교과목은 북한 과목 외에 [동북아 역사와 문화], [동북아 정세(政勢)와 문화의 이해],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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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

 

경남대학교에서 개설한 사이버강좌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은 경남대와 RUCK(한국지역대학연합), KCU(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 SDU(서울디지털대학교)의 교과목으로, 2022년 1학기에 경남대를 비롯하여 경기대, 계명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조선대, 창원대 학생들이 수강신청! 이 강좌 등 필자의 모든 과목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촬영, 제작됩니다. 여기서 제작된 필자의 교과목은 모두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이용웅교수의 동북아 역사와 문화(http://cafe.daum.net/NEAsiaLYW)-7620명/ 이용웅교수의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http://cafe.daum.net/knuifes)-8298명/이용웅교수의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http://cafe.daum.net/lywimagemaking)-12,084명/이용웅교수의 북한의 문화예술(http://cafe.daum.net/nkcywoonglee)-5,648명(2022.2.28일 회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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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학교(SDU)-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424.

 

필자는 2022년 3월 2일, 제1학기 ‘대학교 비대면 강의’를 시작! 강의 과목은 모든 대학의 정규과목(3시간/3학점)으로, [동북아 역사와 문화/ 동북아 정세(情勢)와 문화/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 클릭, 즐겨찾기·북한문화예술] 입니다. 2022학년도 제1학기 수강대학은 필자의 경남대(경남)를 비롯하여 경기대&총신대&(서울), 중부대,성결대&안양대(경기), 부경대(부산), 계명대(대구), 한남대(대전), 조선대(광주), 울산대(울산), 전주대(전북), 창원대(경남) 등등(等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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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KCU)-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연세공학원.

 

경남대학교 수강학생은 교육부 덕분(?)에 많이 줄었습니다. 가령 학생 500명이 정원인 강의는 최고 250명만이 수강! 교육부의 대단한 정책의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500명이 수강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이 거의 없습니다. 부정행위 방지 때문에 500명 정원이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바람에 학생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교육부 수장(首長)님! 고맙습니다! 필자는 온라인 강의를 20 여년 해왔습니다. 교육부에 인터넷 교육을 해본 공무원은 얼마나 되나요? 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 필자는 평생 ‘교육(敎育)’과 함께 해왔습니다. 교육부 수장은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를 해본 적이 있나요? 


★국가의 운명(運命)은 청년의 교육(敎育)에 달려 있다.-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BC 384)// ★대학(大學)은 빛과, 자유(自由)와 학문(學問)만을 하는 장소이어야 한다.-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1804~1881) // 2202년 1학기에는 1,662명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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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초빙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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