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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최강희 주연 영화 <쩨쩨한 로맨스>(2010)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주)랑은 오는 10월 5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이 영화를 토대로 만든 연극 <쩨쩨한 로맨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영화 성공 이후 연극으로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2년간 개발단계를 거쳐 대학로에 입성하는 <쩨쩨한 로맨스>는 <광화문 연가>, <풍월주>, <버자이너 모놀로그>, <아름다운 것들>, <더 프라미스> 등의 제작에 참여한 (주)랑과 영화 <쩨쩨한 로맨스>를 배급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눈길을 끈다.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만화를 만드는 두 남녀에 대한 이야기다. 공모전을 앞두고 함께 만화를 구상하게 된 성인 만화가와 섹스 칼럼니스트의 대화가 티격태격 오간다. 매번 자존심만을 내세우던 두 남녀가 사랑의 감정에 점점 더 솔직해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영화의 큰 틀은 유지하되 대학로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이야기를 더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이선균이 연기한 정배 역은 장서원, 김형민, 박은석이, 최강희가 연기한 다림 역은 이연두, 노수산나, 유진영이 번갈아 맡는다. 조기 예매시 50% 할인, 3만원,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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