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테파니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CJ E&M은 스테파니가 오는 9월 6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연출가 장유정과 작곡가 김혜성의 데뷔 초기작으로 제12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며 2400회 이상 공연, 약 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창작 뮤지컬이다.

가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등장인물들이 가진 사연을 짜임새 있게 펼쳐내는 이 작품에서 스테파니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증 환자 정숙자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스테파니 외에도 지난 시즌 같은 작품에서 활약한 훈남 닥터리 임종완과 코믹함으로 무장한 베드로 박세웅,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가수 이현 등이 나온다.

유쾌한 웃음, 코 끝 찡한 감동, 그리고 절대 완벽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세상에서 따뜻한 인간애가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14년 3월 16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