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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연극 <선녀씨 이야기>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임호, 이재은, 고수희, 한갑수, 진선규가 참석했다.
젊은 어머니 역 이재은은 "한 명의 엄마를 두 배우가 연기한다는 설정이 우리 작품을 끌어가는 힘이다. 이쪽에서 간지러운 것을 저쪽에서 긁어준다고 할 만큼 앙상블이 좋다. 심적으로 정서가 잘 통하고 배우들이 함께 고생한 만큼 더 뜻깊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고 말했다.
첫 연극에 도전한 임호는 "대본을 읽고 나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자녀가 있든 없든 남자에게 어머니란 가슴 저리고 아픈 존재가 아닐까 싶다. 더블 캐스트인 진선규와 연습시간 대부분을 같이 했다. 둘 사이에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미묘한 표현의 차이를 느끼며 연습했고, 덕분에 즐겁게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가정 형편이 싫어 집을 나간 지 15년 만에 돌아온 아들이 영정사진 속 어머니를 첫 대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 그리움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이재은, 임호, 고수희, 한갑수, 진선규 등이 나온다.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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