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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이상아가 남다른 입담을 과시한다.
4월 27일 방송되는 TV 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원조 책받침 여신이자 500여 편 광고 주인공, 80년대 전설 배우 이상아 가족 이야기가 공개된다.
애주가답게 집 앞에 일명 '상포차'를 만든 이상아는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친 이곳에서 어머니와 딸과 함께 취중진담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에 취한 이상아는 "술을 먹고 신발을 벗고 뛰어다닌 적이 있다. 대학생 시절 술을 먹고 니글니글한 속이 싫어 동네를 뛰어다녔다" 는 술버릇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상아가 "또 다른 술버릇이 있다" 며 역대급 술버릇을 알리자, MC 현영(유현영)은 "내가 들은 여자 술버릇 중에는 최고인 것 같다" 고 해 어떤 술버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상아는 80년대 '국민 책받침 여신'이라고 불리던 때 세기 맞수였던 이미연과 관계에 대해서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주변에서 맞수 구도를 만들어 만남은 없었다" 며 주위 시선 때문에 친분을 쌓지 못했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와는 정반대인 청순가련한 매력을 가진 이미연이 무척 부러웠다" 는 속내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아 딸은 "28살에 결혼해 이 집을 탈출하고 싶다. 여자들만 사는 게 힘들고 도시 생활을 원한다" 는 마음을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상아는 "독립한다는 전제 하에 결혼하면 엄마처럼 망한다" 고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