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세계 선(禪) 센터’ 설립

- 동명관 4층 선수련실, 다도실 등 200평 규모 -
기사입력 2013.08.26 09:3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동명대가 글로벌 움직임을 러시아 미국 인도 등으로 발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주한인도대사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 등 글로벌 움직임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동명대(총장 설동근)가 이번에는 세계 선(禪) 센터를 건립해 빠르면 9월ㅍ하순 본격 운영한다.

이 센터는 이 대학 동명관 4층에 선수련실 430㎡(130평), 다도실 66.1㎡(20평), 탈의실 등을 갖춘 661.㎡(200평)규모이며, 선원장에는 현재 수진 스님이 내정됐다. 총장직속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은 “동명대는 불교도시 부산에서 유일하게 불교문화학과가 있고, 이번에 조성되는 세계선센터는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젊은 시절 접한 불교는 평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기에 캠퍼스를 통해 동명대와 인연 있는 전 세계의 학생, 교수, 종교지도자들이 한국불교를 배우게 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동근 총장은 “동명대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고 지난 1960·70년대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 근대화 등을 주도한 부산의 옛 세계적 향토기업 동명목재 故 ‘東明’ 강석진 회장(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유훈이 서린 학교”라면서 “동명대와 인연하고 있는 외국인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선체험 공간, 명상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 총장은 또 “이를 계기로 동명대 불교문화학과가 한국 불교의 글로벌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명대는 8월 22일 2013년 한-인도수교40주년과 부산인도문화원 개원 등을 기념하여 비쉬누 프라카쉬(Vishnu Prakash) 주한 인도대사에 명예박사(경영학) 학위를 수여하고, 원자력 국방 IT기술 등에 세계적 강점을 지닌 인도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게 됐다.

설 총장은 “인도에 18개, 해외에 4개 캠퍼스를 가진 Amity University, North hill University 등과의 MOU 체결로 동명대 학생들의 학점교류 및 인도기업 인턴쉽 등을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오는 11월 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인도문화원이 개원하고, 연내에 인도와의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되며, 한-인도 친선골프대회도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또 지난 8월 14일 ‘2013 미국 KCC대학(KAPIOLANI COMMUNITY COLLEGE)으로부터의 교환학생 11명 수료식을 가지면서 ‘선무도 시범’ 등 이들의 한국문화체험을 발표했으며, 8월 13일에는 교내에서 모스크바대학생 연수생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러시아어말하기대회와 동요 노래 춤 등 장기자랑도 시행하는 등 국제교류를 크게 활성화하고 있다.

동명대는 설동근 총장의 지난해 6월 1일 취임이후 더블멘토링제 등 여러 가지 차별화 시책을 꾸준히 시행해온 결과 최근 3개월 사이에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최우수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중심평생학습활성화사업 선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100억원에 가까운 국비지원금을 확보한데 이어, 조만간 공시될 정규직취업률에서도 부산지역 사립 대학 중 1위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돼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철 기자 maitres13@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