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먹물 한 방울 풀꽃이 되고, 한 획, 한 단어가 예술이 되어”

-먹으로 일어서는 ‘풀·꽃 그리고 바람‘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전
-인사아트센터 24일까지, 25~31 중부일보 1층 갤러리 2차 전시
기사입력 2022.05.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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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103714_9f25e14863a22b198c42fd7f13898fe7_4u4d.jpg한국캘리그래피협회 회원전에 참여한 이정란 작가가 출품 작품 앞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색을 쓰지 않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글씨를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 물들이겠다는 캘리그라퍼들의 한국캘리그래피협회 회원전이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전시기간 동안 공명선거 캠페인으로 시민 누구나 공명선거에 대한 바람을 적어 붙일 수 있는 부수도 운영한다.

 

IMG_1439.jpg한 시민이 18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캘리그라피전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캘리그라피협회는 지난 2년간 어둠과 공포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시점에 모두 함께 힘들어했고 울부짖었던 시간이 분명함을 알기에 이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견뎌준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열망으로 우리를 닮은 풀꽃 하나 피워 바람에 그 향기를 실어 보내고자 이렇게 또다시 붓을 들어 향기로운 먹을 휘둘렀다.” 면서 희망과 희망을 닮은 꽃에 방점을 찍어 기획했다고 밝혔다.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장은 여름에 들어선 늦봄,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는 날씨 마냥 우리들의 우울함은 조석으로 변화무쌍하다그 마음을 모아 구름처럼 하늘을 그리고 꽃처럼 희망을 쓰고, 향기로운 바람에 소식을 얹저 우리들이 사는 방방곡곡에 사람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꽃이 얼마나 아름답고 크고 화려하고 소박할 수 있는지 그 향기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우리는 그렇게 향기롭고 소박하고 아름다운 풀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IMG_1430_1.jpg

  

전시에 참여한 유정 이정란 작가는 건강한 새싹을 비옥한 땅에 옮겨 심으면 뿌리깊고 튼튼한 꽃나무가 되어 희망의 초록잎새와 꽂이 풍성하게 피어남을 표현했다며 우리나라에 지방선거가 민주주의의 풀뿌리가 되어 건강하게 그리고 깊이 자리잡혔으면 하는 바람을 은유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은주, 문지원, 박민용, 박연숙, 안현란,유 현덕, 이인애, 이정란, 임선유,최선화, 최재건, 최정문, 한상준, 홍진희, 한보숙경 등 15명의 참여작가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IMG_1448.jpg전시장에 내 설치한 "공명선거 캠페인" 부스에 시민 누구나 선거에 바라는 내용을 적어 붙일 수 있다.

  

한편 먹물 한 방울이 풀꽃이 되고한 획한 단어가 디자인이 되고 예술이 되어 이들의 눈물과 웃음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전은 24일 까지 인사아트센터 전시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중부일보 1층 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연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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