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한 총리에게 "국민통합 절실, 국회와의 소통 당부"

기사입력 2022.05.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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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정부가 중요한 일을 추진할 시 국회와 먼저 협의한 뒤 추진해달라"며 국회와 정부의 소통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한 총리를 만나 "전날(23일) 봉하마을 방문 이후 사실상 첫 외부행사로 의장실을 방문한 것은 국회와 잘 협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총리께서 진보와 보수 진영을 넘어 중립 진영에 계신 것은 그만큼 실력과 안정감을 갖춘 것이라 생각한다. 당면 과제인 경제와 외교 문제에서도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셔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당론으로 (인준안 가결을) 선뜻 결정한 건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많이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도 새 정부의 성공을 희망하고 있기에 총리께서 책임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잘 해줘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 의장은 "책임 총리라는 것이 많은 분이 표방했지만, 실질적으로 안 됐다"며 "이번 각료 추천권은 실질적으로 행사했다는 보도를 봤다. 앞으로 책임 총리로서 대통령과 역할을 분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박 의장의 이같은 말에 대해 "행정부로서도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며 "중요한 이슈마다 (국회와) 사전적으로 사무국 수준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차원의 꾸준한 협의를 해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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