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현장] 『브로커』, '송강호', 칸 남우주연상 수상작, 언론 시사회 개최.

기사입력 2022.05.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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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대한민국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사, 제작진, 배우들과 작업한 화제작 '브로커'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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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로커',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우 - CGV용산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우가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온 ‘상현’과 ‘동수’. 하지만 아기를 두고 갔던 엄마 ‘소영’이 다시 돌아오고, 의도치 않게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각자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교감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다.


칸 남우주연상 수상 직후, 간담회에 참석한 송강호 배우는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관객들도 그렇고, 영화인들도 그렇고 빨리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극장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들을 소개하고, 얘기 나눌 수 있는 이런 날이 와서 기쁘다"라고 밝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가진 기자 간담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버리게 되면서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과 함께 동행하게 되는 소영 역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된 이지은은 "멋진 선배님, 멋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칸에서 입국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환대해 주셔서 얼떨떨한 상황이다.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브로커'를 통해 한국 영화를 처음으로 연출하고,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배우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제가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해서 배우들도 불안감을 느끼셨을 텐데 가능한 소통을 많이 하도록 노력했다. 촬영 전에는 손편지로 제 마음을 표현했고, 현장에서도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의견 교환도 나눴다"라고 밝혔고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송강호 배우님이 테이크의 차이를 비교해 주기도 하고, 뉘앙스의 차이를 피드백을 해주기도 하셨다. 거기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의지를 많이 했다"라며 "의견 교환과 피드백을 크랭크업까지 쭉 이어갔다. 큰 도움을 받았고, 그랬기 때문에 불안감을 극복하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송강호 배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를 비롯해 충무로 차세대 배우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한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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