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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가 9월 국내 팬들을 만난다.
9월 1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9월 17일 세종대학교 대양홀로 이어지는 2022 케니 지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6월 17일 오전 11시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케니 지 월드투어 일환으로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기획 음악과 무대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수차례 내한 공연으로 국내 팬들 취향을 섭렵, 'Song bird', 'Going home' 등 한국인 최애곡들은 물론 지난해 6년 만에 발매한 정규 음반 'New Standards'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공연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고, TV 프로그램,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음악에 피아노, 드럼, 기타, 퍼커션, 베이스 6인으로 구성된 케니 지 밴드가 함께 하여 더욱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케니 지는 올해에는 꼭 한국 관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극적으로 이번 공연이 성사 되었으며, 보다 많은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부산 2개 지역 총 4회 무대를 확정 지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10회 이상 내한 공연으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케니 지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결과물이다.
한편 케니 지는 3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 전 세계에서 무려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Going Home', 'Songbird' 등 대표곡과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지난해에는 재즈 표준 곡들 정수를 담아낸 6년 만의 정규 음반 'New Standards'를 발매했다. 케니 지만의 낭만적인 선율이 살아있는 'Emeline', 즉흥 연주가 강조된 'Paris by night', 슬픈 감성을 담은 'Waltz in blue' 등이 수록된 해당 음반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재즈 표준에 대한 존경을 담아 리메이크가 아닌 새롭게 작곡하는 방식을 택해 대중들에게 애틋한 회상과 추억을 가득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