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竹竹, 국립극단과 손잡고 '밤의 연극' 9월 공연

기사입력 2013.09.0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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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연출로 호평받은 극작가 겸 연출가 김낙형의 신작 <밤의 연극>이 국립극단과 '극단 竹竹'의 공동 제작으로 9월 초연된다.

<밤의 연극>은 지하철이란 공간 안에서 4명의 남녀가 불특정한 시간에 불안정하게 내뱉는 독백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은유와 상징으로 다양한 의미를 담아낸 이 작품은 공허함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고뇌를 날카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지하철 각 칸에 자리잡은 이들은 쉴 새 없이 각자 이야기를 쏟아 놓는다.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닌 그저 자신에게 내뱉는 감정과 항변들이다.

작품은 기존 연극 무대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일반 객석을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 객석을 'ㄷ'자 모양으로 설치했다.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고 이야기 중심을 '우리'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 장치다. 김낙형 연출은 "관객과 무대 사이 공간적인 거리를 좁힘으로써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정서적 거리감도 없애고,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예정이다" 고 전했다.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 이자경, 무정(이창수), 안창환, 장미향 출연, 일반 2만원, 청소년(24세까지) 만 5천원, 소년소녀(19세까지) 만원, 1688-5966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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