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극렬 문파...민주주의 병들게 해”

기사입력 2022.06.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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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민주당이 제가 바라는 민주당”이라며 “문자폭탄을 퍼붓는 폭력적 행위에 입을 닫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말하고 토론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이들(극렬 문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발언을 해도 낙인찍고 적으로 몰아 응징했다"며 "이들의 눈엣가시가 돼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전 위원장은 "검찰개혁 강행을 반대하는 의원이 최소 수십 명은 됐지만 의총 결과는 만장일치 당론 채택이었다"면서 "폭력적 팬덤이 침묵을 강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최강욱, 김남국 의원은 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당의 위신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선거 패인을 제공했지만 최소한의 공식 사과도 없었고 누구도 그들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제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민심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어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선거 규정이 매우 중요하다. 팬심 아닌 민심을 얻는 후보를 대표로 선출할 수 있게 당규를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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