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강력규탄

기사입력 2022.06.30 17:0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도마지파1.jpg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신천지예수교 도마지파가 30일 CBS 전북방송 본사 앞에서 최근 한 성도가 전 남편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건에 대한 편파.음해성 보도(18일자 노컷뉴스)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노컷뉴스 폐쇄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도마지파 성도 3,000여 명이 참여해 “강력규탄 CBS해체, 개종목사처벌, 노컷뉴스폐쇄” 등 구호를 외치며 약 1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도마지파 자체적으로 교통통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평화롭고 질서 있는 집회를 운영했다.

 

앞서 18일 보도 이후 신천지예수교 도마지파 관계자는 CBS전북방송 본사를 방문했지만 관련 보도를 한 기자를 만나지 못했다.

 

이날도 본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본사 건물 출입이 통제돼 전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재상 도마지파장은 “CBS 노컷뉴스는 살인을 옹호하기 위해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종교 때문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해당 기자는)가해자에게 ‘신천지에 빠져서 자녀와 헤어지게 되자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유도질문을 하여 살인이 피해자 때문에 일어났고 피해자의 종교 때문인 것처럼 몰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이혼의 사유는 신천지교회나 종교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 문제다. 종교 때문이라면 처남댁까지 찾아가 사람을 해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부인과 처남댁까지 해칠 정도의 폭력성을 봤을 때 그동안의 가정불화가 어느 정도였는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컷뉴스가 의도적으로 신천지예수교회에 원인이 있다는 것으로 몰아갔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CBS 노컷뉴스는 마치 종교 때문에 이혼을 하고 자녀와 헤어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유도하며 악의적으로 왜곡보도를 했다. 참으로 언론이라고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CBS노컷뉴스와 달리 타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자세히 취재한 후 보도하며 ‘전 남편이 미리 흉기를 가지고 가서 살인을 벌인 계획적 살인이며, 종교와 상관없는 처남댁까지 살인한 것은 종교적 이유 때문이라는 전 남편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어보인다. 수사가 제대로 되어져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이며 CBS노컷뉴스가 왜곡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CBS 노컷뉴스의 이러한 거짓 왜곡보도 행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살인에 대한 책임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돌리는 CBS 노컷뉴스를 강력하게 규탄 한다”며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대상으로 돈벌이 강제개종 사업을 벌이는 기성 교단 소속 이단 상담소 목사들도 언급했다.

 

집회에 참석한 신순복 부녀회장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폭력과 살인이라는 사회 악은 용서할 수 없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CBS의 해명과 진심어린 사과, 정정 및 반론보도가 나올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에도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앙일간지를 통해 성명서를 배포했다. 

 

아래는 성명서 원문이다.

 

도마지파2.jpg

 

성 명 서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1만 5천 성도는 지난 6월 16일 소속 여 성도가 전 남편에게 희생된 사건에 대해 매우 비통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먼저는 충격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 보도를 한 언론 중 CBS 노컷뉴스는 억울한 죽임을 당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살인을 정당화 하는 듯하며, 언론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왜곡보도를 한 사실이 있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CBS 노컷뉴스는 지난 6월 18일자 기사에서, 살인 가해자인 전 남편에게 “신천지 종교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느냐”고 답변을 유도하고, “신천지에 빠져서 자녀와 헤어지게 되자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유도질문을 하여, 살인범죄의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돌리고 종교로 몰았습니다. 피해자인 전 처가 신천지교회 신앙으로 인해 가정불화가 발생하고 자녀와 헤어져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되고 마침내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살인범에게 쏟아질 비난을 종교 탓으로 몰아서 신천지 혐오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CBS 노컷뉴스의 이같은 행태는 언론이라면 하면 안 되는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이미 2020년 10월에 전 남편과 여 성도는 이혼을 했으며, 이혼사유도 종교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경제적 이유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종교 때문에 이혼을 한 게 아닌 증거입니다. 또한 전 남편이 여 성도의 신천지교회 신앙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인 2022년 6월 15일이고, 다음날인 6월 16일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이것은 종교 때문에 가정불화와 갈등을 겪었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종교로 인해 가정불화가 발생하고 자녀와 헤어져 살인을 저질렀다는 주장도 전혀 맞지 않은 증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허위 왜곡보도를 한 CBS 노컷뉴스 측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언론이라는 갑질로 피해 여성을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를 하고 살인을 정당화하듯 하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CBS와 노컷뉴스의 신천지교회에 대한 허위 왜곡보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도 신천지교회와 전쟁을 선포한다며 CBS측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방송내용이 CBS측에 의해 조작된 내용으로, 신천지교회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여 법원은 2016년에 CBS방송사에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하라는 최종 판결이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허위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종교 혐오를 조장하는 CBS와 노컷뉴스는 폐쇄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신천지예수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6월 30일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성도 일동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