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김혜수 "캐릭터 분량 상관없이 영화의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3.09.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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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사진- 김상민 기자)

9월 2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관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한재림 감독, 배우 김혜수, 송강호, 조정석, 백윤식, 이종석, 이정재가 참석했다.

기생 연홍 역 김혜수는 "시스루 저고리를 입지만 은유가 있는 한복을 입었다. 분장이나 의상을 새롭게 시도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 연홍은 관객과 내경(송강호)을 만나게 해주는 인물이고, 관객과 같은 입장에서 소용돌이를 지켜본다고 할 수 있다. 훗날 내경을 만나면서 내적으로 다른 느낌으로 성장한 연홍을 생각했다. 연홍의 분량과 상관없이 영화의 길잡이라고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송강호(사진-김상민 기자)

최고의 관상쟁이 김내경 역 송강호는 "이번 작품은 역사 앞에 놓인 개인의 운명을 생각나게 한다. 역사적 사실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 놓은 작은 개인의 삶과 운명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고 설명했다.

또한 "내경은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역사를 받아들이는 순응하는 내경의 자세를 연기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캐릭터에 의미를 부여했다.

왼쪽부터 백윤식, 김혜수, 송강호(사진- 김상민 기자)

영화 <관상>은 몰락한 양반가의 자제이자 조선 최고의 관상가 김내경(송강호)이 수양대군(이정재), 김종서(백윤식) 사이의 권력 다툼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백윤식, 이정재 등이 나온다. 오는 11일 개봉.

왼쪽부터 송강호, 김혜수, 백윤식, 한재림 감독, 조정석, 이종석, 이정재(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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