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이윤지 "연극 '클로저' 필연처럼 다가왔다"

기사입력 2013.09.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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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사진- 김상민 기자)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추민주 연출, 배우 이윤지, 진세연, 한초아, 차수연, 김혜나, 이동하, 최수형, 신성록, 서범석, 배성우, 김영필이 참석했다.

3년 만에 연극 무대를 다시 찾은 이윤지는 "<클로저>는 이미 영화로 친숙한 작품이다. 어릴 때부터 오랜시간 영화 <클로저> 스틸샷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담았다. 연극 <클로저>는 우연이라기엔 필연처럼 다가왔다" 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다. 갈팡질팡하는 사랑, 어쩔 수 없이 끌어당기는 사랑이 이해가 된다. 살아온 인생만큼 짙고 걸쭉한 조금 더 적나라한 아픔을 보여주고 싶다" 고 진세연, 한초아와 다른 자신만의 앨리스에 대해 설명했다.

입맞춤하고 있는 이동하, 차수연(사진- 김상민 기자)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차수연은 "원래 연극 무대에는 20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30대 중반에 서면 무대에 서는 게 두려울 것 같았다. 드라마 끝나고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남편을 통해 <클로저>라는 작품을 알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며 느낀 보람은 정말 좋은 배우들을 만난 것이다. 많이 배우고 혼도 나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 전했다.

프레스콜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윤지와 신성록(사진- 김상민 기자)

연극 <클로저>는 영국의 젊은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뉴욕 출신의 스트리퍼 앨리스, 부고 전문 기자 댄, 사진 작가 안나, 피부과 의사 래리 등 네 명의 엇갈린 사랑과 그로 인한 심리적 갈등, 인간 내면의 소통과 진실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다.

1997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며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한 바 있다. 100여 개국에서 3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브로드웨이와 유럽을 비롯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2005년에는 나탈리 포트먼,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로도 개봉되어 전 세계적으로 <클로저>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왼쪽부터 진세연, 이윤지, 한초아 (사진- 김상민 기자)

이번 공연의 앨리스 역은 이윤지, 진세연, 한초아가, 댄 역에는 신성록, 최수형, 이동하가 낙점됐다. 그리고 래리 역은 서범석, 배성우, 김영필이, 안나 역은 김혜나와 차수연이 열연한다. 연극 <클로저>는 오는 12월 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왼쪽부터 김영필, 차수연, 배성우, 김혜나, 서범석, 이윤지, 추민주 연출, 신성록, 진세연, 이동하, 한초아, 최수형(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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