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공연계 100여명 인물 크로키 전시

기사입력 2013.09.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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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로비에서 인물 크로키전을 연다.

'이야기가 담긴 인물크로키전' 이라는 타이틀로 이 연극에 출연한 배우 박팔영이 공연계 인사들을 크로키한 그림과 글을 담아 전시한다. 박팔영은 1990년 초연 당시는 분장상을 받은 분장사로, 이번 2013년 공연에서는 주인공 도법으로 출연한다. 전시된 그림 속 짤막한 글들은 인물의 주인공에게 전하는 덕담이지만 관객들이 연극인들의 일상과 연극계 주변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다.

배우 박팔영은 "지난 30년간 함께 일해온 연극인들과 지인들의 얼굴을 틈틈이 그려서 소소한 기쁨을 전했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그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관객들, 연극계 동료들 모두가 연극도 즐기고 알만한 얼굴을 찾아보는 기쁨도 누렸으면 한다" 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크로키전에서는 출연 배우 오현경, 최종원, 이문수, 박팔영, 민경진, 배수백, 박민정 그리고 작가 이만희, 연출 강영걸, 음악 정대경 등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사진전, 자료전시 등이 진행됐지만 배우가 주변 연극인들의 얼굴들을 그려서 전시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0여명의 인물 크로키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한편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들면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세계를 통해 인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고 이후 10월 4일, 5일에는 노원문화예슬회관에서, 11일, 12일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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