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어려운 환경차 극복, 튼튼한 강소기업으로!”

기사입력 2013.09.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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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히든챔피언 강소기업"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라! 를 주제로 열린 "제3차 경기정책콘서트"에서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세계를 누비는 강소기업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경기도는 5일 시흥 복합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세계적 강소기업의 성공 방정식을 풀어라!’란 주제로 제3차 경기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유필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 중소기업인, 경제인 단체, 정책 관계자, 전략 전문가, 기업금융 및 협회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모여 토론했다.

 경기정책콘서트는 경기도민이 겪는 문제와 이슈가 되는 정책현안을 주제로 도민과 전문가, 정책 관계자가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지난 4월 부동산 정책, 6월 경기북부발전방안을 주제로 정책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먼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학과 박성환 학생이 ‘강소기업 CEO 100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유필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학장이 ‘독일 강소기업의 성공 요인과 시사점’을 주제로 히든챔피언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다수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40여 종의 우수한 원료의약품을 개발·판매하기까지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하며 생생한 기업성공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 대표는 “1996년 창업 초기에 매출실적 부진으로 부도 위기까지 갔지만 지난해 586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까지 온갖 역경을 극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 개발로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제2부 토론회는 토크콘서트와 타운홀 미팅의 강점을 접목해 6개 분야 23개 원탁으로 나눠 30여 분간 팀별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술혁신, 인재확보, 해외시장개척, 자금확보, 규제완화, 애로사항 등 6개 주제의 원탁 토론을 벌인 결과 다양한 의견이 나와 예정된 시간이 지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기업인, 정부, 지자체, 지원기관, 전문가, 대학 등 참석자들이 테이블 단위로 자리를 함께한 이번 토론방식은 관련기관 협력시스템 구축의 새로운 시도로 돋보였다.

 김문수 지사는 T2(기술혁신),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T1(기술혁신),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H1(인재양성),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은 RS1(규제개선), 황성태 경제투자실장은 M1(자금확보) 등 원탁에서 기업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했다.

  
김문수 지사는 유필화 학장, 이강일 벤처기업협회장, 조재성 동양기전 이사, 권오덕 ㈜포스텍 상무, 홍기표 ㈜융진기업 회장, 전익균 ㈜라만 CTO, 이태환 부민테크 대표, 조용한 에프티글로벌 대표 등 기업인과 기술혁신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중소기업의 인재 구하기와 기밀유지의 어려움, 금융보증기관의 현장실사 문제점, 공장증축의 현실적 규제완화 등 문제점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최고 전문가와 기업 대표가 한자리에서 이런 토론을 벌인 건 처음으로 아는데 시간 제약이 아쉽다”며 “나는 공장생활을 해보고 국가기술자격증도 7개 가지고 있어 오늘 기업인들이 말한 기술문제나 애로사항을 잘 안다. 오늘 제기된 여러 문제점은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꾸준히 해결할 방안을 구축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자금, 인력, 기술, 컨설팅 등 키워드를 치면 모든 정보가 뜨는 통합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기업인과 관련기관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한 번 만남으로 기업인들에게는 갈증이 날 듯하지만 우리 경기도는 여러분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려고 늘 노력한다. 요즘 기업인들에게는 어려운 경제 현실이지만 보다 더 많이 노력해 튼튼한 강소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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