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UN군 희생·헌신…잊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2.07.27 15:1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rrrr.jpg
▲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유엔(UN)군의 희생과 헌신 없이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설명할 수 없다”며,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유엔군 195만 명에게 빚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데도 22개국 청년 195만 명이 유엔군 깃발 아래 달려와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위해 싸워 주었고, 1,129일 동안 3만 7천여 명이 목숨을 잃고 11만 3천여 명이 실종되거나 부상을 당했다”고 공로를 기렸다. 


이어 “참전 용사 여러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최초의 나라,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용사분들이 보여주신 인류애를 늘 기억하겠다. 참전국과 피로 맺은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를 한 분이라도 더 한국으로 모시고, 현지로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내년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도 최고의 예우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북한은 지금도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대화와 협력의 노력을 이어가면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국방으로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자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