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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이번 중부지방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 세 분과 동작구 반지하 주택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50대 여성이 침수로 안타깝게 돌아가셨습니다. 재난은 평등하게 오지 않고, 가난한 시민들과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참담한 현실이다고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8월 10일(수)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이어 그동안 화재,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했던 지하방 주거약자들의 반복되는 죽음 앞에서도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정치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죄송합니다. 정의당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계청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반지하 거주 인구는 약 32만 가구, 7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반지하 인구의 95.5%에 해당합니다. 2020년 서울시 반지하 실태 조사에서도 반지하 주거환경은 채광 71.5%, 환기 58.6%, 방수 46.2%가 불량한 상태이며, 기초생활수급가구는 29.4%,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23.0%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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