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의 50년 & 박재규 총장

기사입력 2022.08.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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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실천궁행과 독립정신이 온축된 건학이념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여, 독립 국가 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건학이념으로 경남대학교를 세웠다./ 실천궁행의 이념: 모든 학문은 실제를 존중하여 공막(空莫)한 이상의 추구에만 그치지 말고 반드시 실천궁행으로써 국리민복(國利民福)에 공헌해야 한다./ 구국독립의 이념 : 학문 연구의 모든 노력이 궁극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 일에 결부되어야 한다는 이념 “독서불망구국(讀書不忘救國)”/ 이교위가의 이념/ 이교위가(以校爲家)의 정신은 작게는 학교를 내 집같이 사랑하라는 말이지만, 크게는 '내 나라를 내 가정같이 내 민족을 내 가족같이 사랑하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 지역 대학의 ‘건학이념’입니다. 이런 이념은 국내 어는 대학과도 비교가 되는 교육 철학입니다. “교육이념”은 “우리 대학의 교육목적을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교육적 원리로 [진리 ∙ 자유 ∙ 창조]의 교육이념을 설정함/ 진리(眞理) : 심오하고 정치한 학리를 교수, 연구함으로써 참된 이치에 따라 생활하는 행동철학을 확립하는 것을 의미함/ 자유(自由) : 대학이 진리를 탐구하고 전승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절대적 조건으로 국가의 권위와 특정 단체의 이익에 대한 요구로부터 자유로워야 함을 의미함/ 창조(創造) :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진리탐구 과정이 창조의 과정이며, 새로운 지식을 사회적으로 적용하여 새로운 문화와 제도 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함 ”// 경남대학교의 ‘이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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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식 초대장

 

경남대학교 : 1946년 12월 ‘국민대학관(國民大學館)’으로 발족하여 이듬해 8월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에서 국민대학으로 인가받아 개교. 초대 학장에는 신익희(申翼熙)가 취임, 1950년 8월 피난지 부산에서 제1회 졸업생을 배출. 문학부, 법률학과와 정경학과로 된 법정학부의 2개 학부에 학생 모집정원 200명. 1952년 8월에 다시 진주시 강남동으로, 1956년 4월에 마산시 완월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고, 1961년 2월 마산대학으로 교명을 변경. 1971년 12월에 교명을 경남대학. 이런 역사의 경남대학교는 2022년까지 눈부신 발전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에 마련한 [극동문제연구소]는 세계적 연구기관이 되었습니다. 


현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최고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순수 민간 연구기관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올바른 길을 찾고 있으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 연구의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학계 및 일반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북 경제통합 및 동북아 경제협력시대를 대비한 교육프로그램 <IFES(The Institute for Far Eastern Studies) 통일경제아카데미>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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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회고록 ‘일념, 평화통일 길’ 발간

 

경남대학교 출판부는 2017년 “일념, 평화통일 길”을 발간했습니다.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이 지난 45년간 평화통일을 향해 걸어왔던 발자취를 돌아본 자서전입니다. 그 자서전의 [제Ⅰ장, 북한·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면, 1960년대 후반, 박재규 총장은 북한·통일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본격 연구하게 된 것을 계기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설립(1972.9.1.), 북한 문제 및 한반도와 공산권 정세 변화 등 당시 다루기 어려웠던 주제로 국내외에서 각종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또 수교 이전 중국·소련 방문 및 공산권 체험 교육 프로그램 추진, 경남대 행정대학원 북한학과 개설 및 경남대 북한대학원 개원에 이어 북한전문대학원인 북한대학원대학교(2005년 3월 개교)를 설립했습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박재규 총장이 세우고 지금까지 키워온 자식과 같은 존재입니다. 박 총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 캠퍼스와 극동문제연구소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서울캠퍼스를 바쁘게 오가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노력입니다. 박재규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의 통일을 향한 일념으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북한외교론』(1977), 『북한의 신외교와 생존전략』(1997), 『북한의 딜레마와 미래』(2011), 『새로운 통일 이야기』(2017) 외에도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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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서울 총장실-박재규 총장님과 필자

 

박재규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의 통일을 향한 일념으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1967년 미국 F.D.U.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시립대학교(CCNY)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74년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북한・통일 문제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1972년 경남대 부설 통한문제연구소(현재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경남대 교수(1973~1985),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1973~1986), 경남대 총장(1986~1999, 2003~현재)을 비롯해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1997~1999),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2005~2009),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2005~2009), 동북아대학총장협회 이사장(2003~2010) 등으로 재직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왔습니다. 


박 총장은 제26대 통일부 장관 겸 NSC 상임위원장 재직 시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앞장섰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남북 당국 간 대화의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고, 남북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대통령 자문 통일고문(2006~2013),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2009~2011), 통일준비위원회 자문위원(2014~2017) 등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 원로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국론결집을 위한 사회통합에 앞장섰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청조근정 훈장(2002)을 받았고, 미국 F.D.U. Global Understanding상(2001), 제1회 한반도평화상(2004), 프랑스 시라크재단 분쟁방지 심사위원특별상(2009)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F.D.U., 러시아 극동국립대, 일본 가나가와대, 대만 중국문화대, 일본 소카대 등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도 경남대학교 총장으로, 세계적인 석학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경남대학교를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 열(熱)과 성(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18일!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50년 / 북한대학원대학교 33주년] ’기념식‘과 ’국제학술회의‘가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립니다. ’1부‘ 국제학술회의(09:30-11:30) / ’2부‘ 기념식(11:40-14:00)이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아트리움 3층]에서 열립니다. 학술회의는 권영세 통일부징관의 ’기조연설‘, ’주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새정부 대외정책 방향’입니다. 1부 ‘기념식’은 박재규 총장의 ‘기념사’, 연혁소개, 축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시 한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50년’를 축하하며 박재규 총장의 2023년 부터의 새로운 새 출발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경남대학교와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그리고 북한대학원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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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명예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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