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창음악 세계로...'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2022.08.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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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8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윤의중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작곡가 오병희, 우효원, 미국 소프라노 첼시 알렉시스 헬름, 베이스 엔리코 라가스카가 참석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2019년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미국에 초청을 받아 한국 가곡 공연을 했는데, 현지에서 한국 가곡에 대한 호평을 받아 '예술한류 확산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합창 음악을 통한 K클래식 확산과 함께 해외서 활동 중인 많은 성악가가 귀국 이후에도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고 이번 행사 취지를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 성악가들이 유럽 대다수 극장에 오페라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 앞으로 미국에서 더 나아가 유럽 지역 성악가들과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 등과 함께 한국 합창음악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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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s of Solace(위로의 목소리)' 음반 머릿곡 '새야새야'를 작곡한 오병희는 "이 곡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유행했던 전래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동기로 한다. 우리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대금, 장구, 징 등 악기들을 사용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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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첼시 알렉시스 헬름은 "한국 합창단은 따뜻하고 깊이 있으며 울림 있는 소리가 있어 감명 받았다. 한국 가곡 또한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고 말했다. 

 

베이스 엔리코 라가스카는 "한국 가곡은 미국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와 달리 풍경과 인물 등 아름다운 것을 많이 표현한다. 기계처럼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표현이 한데 어우러진 느낌을 받아 집중력을 요구한다" 고 한국 가곡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국립합창단이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의 밤'은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가곡의 밤'은 앞서 지난 13일 강릉아트센터와 15일 부산 캠퍼스D에서 먼저 관객과 만났으며 20일에는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형 합창곡 세계화를 위한 국립합창단 예술한류 확산사업인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에는 한국 전래동요와 가곡 등을 담은 국립합창단 첫 정규 음반 '보이스 오브 솔러스'(Voice of Solace. 위로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한국 가곡의 밤'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24명을 초청해 새로 결성한 합창단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이 국립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사의 찬미' 등 한국 가곡 13곡을 윤의중 예술감독 지휘와 김경희, 서미경, 김민환 반주로 노래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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