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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뮤지컬 제작에 나선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와 신작 뮤지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월 29일부터 케이블 채널 ENA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을 통해 방영을 시작했고, 지난 8일 기준 미국 넷플릭스 톱10 비영어 TV 1위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지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드라마 중 3개 일화를 무대화해 각기 다른 창작진과 배우로 구성한 세 개 뮤지컬로 제작해 동시에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그동안 드라마를 극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어왔지만, 방대한 원작 이야기를 2~3시간으로 압축하는 경우 원작 묘미를 정교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일화별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 밝혔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새로운 K-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 정통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선보여온 제작사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을 직접 제작하며 국내 뮤지컬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에이스토리는 2004년 설립 이후 드라마 '빅마우스', '킹덤', '시그널', '백일의 낭군님', '추리의 여왕' 등을 제작하고 흥행을 이끈 세계적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