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극 '밤에도 해가 뜬다'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

기사입력 2013.09.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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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현대극 페스티벌- 페르난도 아라발 특집' 드라마팩토리 김세환 연출의 <밤에도 해가 뜬다>가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밤에도 해가 뜬다>는 아라발의 최신작으로 '아라발 전집'을 국내에 완역한 동의대학교 불문과 김미라 교수의 최근 미발표 번역작이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이오네스코'와 '베케트' 이후 부조리극의 전통을 계승하는 불어권 최고의 극작가다.

어느 상상의 나라 수도, 쁘띠롸와 마리의 밀실이자 비밀사령부인 아지트 '미친짓'에서 쿠데타를 모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표는 국가 질서와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빨갱이 세력'을 끝장내기 위해 극우 쿠데타를 시행하는 것. 벌레스크한 난장 속에서 연극의 주인공들은 서로 사랑에 취해서 '잃어버린 유년의 순수'로 회귀한다.

<밤에도 해가 뜬다>는 냉전 이념,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 통제된 언론 등 '정치적 난장에 의해 정치적 허무주의'가 난무하는 시대에 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극이다. '국가주의에 저항하는 아라발의 무정부적 상상력'으로 쓰여진 <밤에도 해가 뜬다>는 비틀린 국가주의 이념 시대를 연극이 어떻게 반영하는가를 보여줄 전망이다.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게릴라극장, 일반 2만원, 대학생 만 5천원, 중고생 만원, 황혜림, 황설하, 오동석, 황인택, 염석무, 배준일 등 출연, 문의 02-763-1268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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