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멘' 12월 개막, 바다-차지연-신성록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3.10.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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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희곡의 걸작 [카르멘]이 오는 12월 새로운 콘셉트의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카르멘>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의 러브 스토리, 웅장하고 강렬한 선율의 매혹적인 음악, 마술과 아크로바틱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국내 초연 소식과 함께 카르멘, 호세, 카타리나, 가르시아 등 주요 캐릭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카르멘>은 프랑스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erimee)의 동명 원작소설을 토대로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 동안 오페라, 음악극 등에서 소개된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카르멘]의 캐릭터 성격과 이미지에 집중한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했다. 카르멘과 호세, 카타리나, 가르시아 등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갈등이 보다 입체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아크로바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미학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극중 네 남녀의 심리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인 매직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마술사 이은결이 매직 디렉터로 참여한다. 여기에 마임, 저글링, 외발자전거 등 전문 퍼포먼스 배우를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해 각 장면의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눈길 한 번으로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 역에는 바다와 차지연이 낙점됐다. 파워풀한 보이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바다와 매 작품 관객들에게 최고의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해온 차지연이 카리스마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연기한다.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 [호세] 역에는 류정한과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시원하고 섬세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준수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성록이 이성과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호세]로 변신한다.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호세의 약혼자 [카타리나] 역에는 뛰어난 음악적 감수성과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임혜영과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 이정화가 발탁돼 카르멘과 정반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다.

거칠고 강한 카리스마로 카르멘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소유를 주장하는 [가르시아] 역에는 선굵은 외모와 탄탄한 가창력의  소유자 최수형과 최근 매력적인 악역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에녹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카르멘>은 12월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박스는 10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각종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오픈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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