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기 전 따뜻한 나눔 기회,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다

노숙인을 위한 의류 기증 행사, ”더 빅 드림(THE BIG DREAM)’ 서울역 광장에서
기사입력 2013.10.0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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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을 위한 의류 기부 행사, ‘더 빅 드림(THE BIG DREAM)’ 행사가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의 주최와 서울특별시,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사랑의열매 등의 후원으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 더빅드림 행사는 “더 크게 꿈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취지로 찬바람 불기 전 서울역 광장에서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고자 한다.

노숙인 등의 주거취약계층을 홈리스(Homeless)라고 한다.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노숙인을 주거취약계층으로 보기보다는 사회부적응자로 보며 홈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이러한 홈리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줄이고 관심과 인식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더 빅드림’은 노숙인을 위한 의류기부행사를 연다. 더빅드림 행사는 서울역 광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헌 옷이 아닌 희망을 나누고, 자립을 원하는 노숙인에게 깨끗한 의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홈리스에게 자립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기부방법은 아래 주소로 택배로 배송할 수 있고 배송으로 보내기에 기부물품이 많은 경우 아래 번호로 연락을 하면 화물직송 또는 방문수령이 된다.
주소 :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70-4 3층 / 연락처 : 02-713-3698 / 수신처 :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
택배배송 외에도 행사당일에 방문기부를 할 수 있는데 서울역 광장에서 11월 3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더빅드림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행사 당일에 오면 연예인 기증의류 구입 외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택배로 참여한 사람도 배송장을 가져오면 동일하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는 더빅드림 행사 외에도 홈리스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매거진을 매달 2회 발행한다. 판매수익 50% 이상이 잡지를 판매하는 홈리스에게 돌아간다. 매거진 판매가 5,000원 중 2,500원은 빅이슈판매원의 직접수입이 되고 2,500원은 이들의 자립을 위한 주거, 의료, 신용, 법률, 구직 등의 서비스로 지원된다.

더빅드림이 홈리스에게 자립의 계기로 될 수 있게끔 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정세미 기자 tpanld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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