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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에서 몰리 역으로 캐스팅된 아이비와 박지연이 도자기 공예 삼매경에 푹 빠졌다.
두 사람은 뮤지컬 무대에서 재연되는 영화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인 물레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자기 교습을 받아오고 있다.
손재주가 좋은 아이비는 차근차근 쌓아온 기본기로 능숙하게 물레를 밟으며 “무대 위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실수 없이 도자기를 빚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무척 재미있는 작업이다” 라고 말했다.
첫 교습부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도예신동'이란 별명까지 얻은 박지연은 연습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단 1분 40초간 이뤄지는 이 장면은 두 명의 아름다운 몰리들의 모습과 환상적인 무대장치가 어우러지며 영화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웨스트엔드 최신 대작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
한국 초연은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정영주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24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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