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에릭사티'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기사입력 2013.10.12 23:5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지역 공연장이 대관이나 기획 공연을 주최하는 것을 넘어 우수 창작콘텐츠 개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2년여의 제작과정을 통해 구성된 최고의 실력파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선보이는 음악극 에릭사티’(2011년 초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3년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개발지원작으로도 선정된 이 작품이 오는 11월 대학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1 22()부터 12 1()까지 공연되는 창작음악극 에릭사티는 19세기 천재작곡가 에릭사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에릭 사티는 19세기 후반 후기 낭만시대의 작곡가로 당대에는 괴짜로 불리며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음악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갔던 인물이다. 20세기를 거치며 전위음악 등 현대음악의 다양한 실험 속에서 에릭사티의 음악은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재조명 받게 된다.

무대 위에서는 현재의 인물인 ‘태한’의 시간여행을 통해 19세기 에릭 사티의 파란만장한 삶과 비범한 예술세계를 만나며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극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카페에서 피카소장 꼭도디아길레프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장면이나 실제로 에릭 사티가 그들과 함께 올렸던 진보적 발레극<파라드>의 오마쥬 등은 짧지만 공연 속에 또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흥미와 재미를 관객에게 듬뿍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예술가의 삶을 통해 예술의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실험적인 접근이 가능한 음악극 형식의 이번 공연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또한 이 작품을 시작으로 자체 시설 및 시스템 인프라를 갖춘 지역공연장으로서 우리 공연예술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시스템과 우수 공연 콘첸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실력있는 예술가와 제작진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창작음악극<에릭사티>는 정밀하면서 노련한 연기와 풍성한 감성을 배우들에게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품이다그래서 다양한 장르에서 그 진가를 증명해 온 중견급 배우들과 신선한 기운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낸 신진 배우들이 만들어낼 앙상블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 <에릭사티>이다. <품바>, <광화문연가등 대학로 뮤지컬의 든든한 버팀목 박호산이 사티’, 뮤지컬 <겨울연가>의 뮤지컬 욘사마로 사랑받는 김태한이 영화감독 태한’,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는 관록의 배우 한성식이 멀티역을 그려내고한국뮤지컬계의 대표 디바 중 한 명인 여배우 배해선이 에릭사티의 연인 ‘수잔’역을 맡아 최고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한국 공연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야심찬 시도 에릭사티 11월 공연을 앞두고 드디어 10월 16일 티켓오픈을 시작한다10월 31()까지 예매 시조기예매할인으로 전석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민선 작곡, 신경미 음악감독, 박혜선 연출 등의 탄탄한 연출진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함께 만들어낼 이번 공연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2월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